꽃 이야기

in #steemitkor •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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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을날이라도
누군가는 울고 있다.

쏟아지는 빗방울이
얼굴을 때리는 아픔 때문이 아니라
내일은 추워진다는
어쩌면 서리가 내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도 아니다.

수 많은 발길이 지나가는 모퉁이
가로등만이 나를 보고 있는
주인의 손길이 끊어진 슬픔에
빗물을 핑계로 울고 있다.

분홍빛 버뮤다제라늄의 아침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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