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in #steem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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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타인의 허물이
밤하늘의 샛별로 보이나
선명히 빛나
상처를 헤집는 말은
독을 품은 날카로운 전갈이다.

너는 먼지 없는 깨끗한 거울이더냐
가슴을 찌르는 내면의 날 선 호통.
여인을 향해 움켜쥔 돌멩이
자신을 부수는 부메랑이다.

등잔 밑은 칠흑의 밤
제 안의 허물은 태산이어도 보지 못하고
타인의 티끌을 찾아 깜빡이는 현미경
움켜쥐었던 서슬 퍼런 돌을 내려놓고
진흙 묻은 손으로 제 안을 헤집어 본다.

눈꺼풀마저 가렸던 가식
안개처럼 걷히니
인간의 부끄러운 그림자가 보인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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