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에게 마흔은 혼돈의 시기
심리적으로는 '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에 너무 늦었다' 체념과 '새로운 도전을 감행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는 용기가 공존하며, 직장에서도 어느 정도의 목표를 갖고 노력할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동안 구축해온 안정적 삶을 더욱 공고히 하려는 집착과 불만족스러운 현재의 삶을 바꾸고픈 욕구 사이의 갈등이 생긴다.
- 출처 : 이정훈, <내 가게로 퇴근합니다> 중에서
나 또한 그랬다.
마흔을 갓 넘었을 때 지인 찬스를 이용해 처음으로 이직을 시도했고, 1차 서류전형, 2차 직무 시험 및 실무자 면접을 거쳐 3차 임원 면접까지 갔었다.
통상적으로 3차 임원 면접은 합격한 사람이 마지막으로 으레 거쳐가는 단계라 생각하며 들떴고 안일했었다.
최종 탈락이었다. 이후 누군가에게 전해 듣기론된 후, 마흔 넘은 사람은 전부 탈락시키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로인해 이직에 대한 의욕을 상실했고, 당시 재직 중이던 회사가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다녔다.
퇴직한 지금 돌아보니, 정말 마지막 회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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